Aram Mental Clinic


신체검사나 임상병리검사로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도 몸이 아픈 병입니다.

더구나 한 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신체적 증상들이 동시에 또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쉽게 말해 아무 이상이 없다는 데도 온 몸 안 아픈 곳이 없는 장애 입니다.

그러나 증상은 대개 애매모호하고 막연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화병"을 앓았던 사람이 많이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신체형 장애로 여겨집니다.


내적인 불만이나 갈등이 일상적인 정신방어 작용으로 해소되지 않은 채 점차 누적되어서 신체적 증상으로 전환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은 환자 자신이 의도적으로 만든 것은 아닙니다. 즉, 환자 자신도 정말 괴로워 하지만 왜 그런 증상이 생겼는가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체적 증상들로 인해 실제로 의학적 치료를 받거나 사회적ㆍ직업적 또는 기타 중요한 기능영역에서 심각한 장애가 생기는 경우에만 정신과적인 치료 대상이 됩니다.

치료는 주치의를 한 사람만 정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를 많이 만나면 만날수록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여러개로 늘어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를 규칙적으로 만나면서 일단 의심되는 신체적 질병에 대해서는 필요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신체적인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신체화 장애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장기적으로 치료할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우울 약물이나 항불안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약물들은 철저히 이사의 관리하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환자 마음대로 약물을 선택하거나 약의 양을 즐이거나 늘이는 것은 습관성이나 중독 등 위험한 상황을 발생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정신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